미국 법원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과대 광고하고 내부자 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NBC에 출연해 '테슬라가 관리하는 여러 도지코인 월렛을 통해 기업 자금으로 수익성 있게 거래했다'고 발언했고,
"트위터 파란 새 로고를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꾸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30% 상승했고 이후 매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꾸준히 게시물을 통해 도지코인을 홍보하는 등 2년간 36000% 넘게 부풀렸다가 폭락시켰다는 겁니다.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원고가 주장하는 월렛의 존재 여부가 불분명하고,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매도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법원은 현지시간 29일 문제의 게시물에 대해 "도지코인이 지구의 미래 화폐가 될 것이며, 테슬라를 사는데 쓸 수 있을 거라는 트윗은, 공상적이고 부풀려진 것으로, 사실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봤습니다.
"어떤 합리적인 투자자도 그 트윗에 근거해 사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조작과 내부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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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과대 광고하고 내부자 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NBC에 출연해 '테슬라가 관리하는 여러 도지코인 월렛을 통해 기업 자금으로 수익성 있게 거래했다'고 발언했고,
"트위터 파란 새 로고를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꾸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30% 상승했고 이후 매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