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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소아마비 백신을 투약받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백신 투약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부 군사작전을 일시 중단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 중부에서 매일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도 차례로 사흘씩 교전이 중지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필요할 경우 각 지역별 군사작전 중지 기간을 나흘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8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이스라엘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백신 투약을 위한 작전 중지를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가자지구에서는 이달 중순 소아마비 의심 사례가 3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은 가자지구 아동 64만 명에게 백신 투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은 최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거쳐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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