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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한반도 포커스] 한 때는 '2인자'였는데…김주애에 밀린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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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오늘(30일)은 북한 인물 중에 김여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여정 하면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이죠. 1988년생으로 올해 36살이고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여정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계기는 2011년도에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검은 상복을 입고 김정은 뒤에서 조문객을 맞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실 김정은 집권 초기에 김여정이 대중에게 드러난 이미지는 못 말리는 여동생 이런 이미지였어요. 2012년도에 김정은이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장을 방문하는데 당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공식 행사를 하는데 뒤쪽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구경을 하는 약간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이 철부지 같던 김여정이 오빠의 의전을 담당하고 나랏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북한의 실세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단적인 장면이 2018년이었는데 당시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남한을 방문합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서 입국을 했는데 당시 90살이던 김영남이 30살인 김여정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