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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태풍 '산산' 영향으로 강풍주의보 …이 시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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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낙 태풍이 강력하다 보니, 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내일(30일)까지도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부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도 바람이 불고 있네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민락항에도 순간적으로 몸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을 피해 선박들이 피항해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산산이 일본을 관통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통영 매물도에는 초속 26.9m, 시속 96km의 강풍이 순간 몰아쳤고요.

부산 남구 오륙도에도 초속 23.2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강원도 삼척 산지에는 오늘 133mm의 비가 내렸고, 경북 영양에도 8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해안과 산간, 강원 영동과 산지에 내일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부산에 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사람이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는 오피스텔 12층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유리창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근처를 지나던 70대 남성이 유리 파편에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해운대에서 70대 남성이 강풍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얼굴을 다치는 등 어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모두 18건의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항공편 12편이 결항 됐습니다.

부산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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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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