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됐다 구출된 52살 카이드 알카디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특수부대와 정보기관이 함께 작전을 벌여 그를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 특공대가 정확한 정보에 따라 지하 터널에서 알카디를 구출해 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알카디는 오랜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인질로 끌려간 지 326일 만입니다.
잡혀 있던 10개월간 체중이 줄기는 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알카디 동생: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내 아랍계 소수민족인 베두인 족 출신으로 납치 당시 국경 근처 집단농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전화를 걸어 인사를 건넸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당신과 가족 모두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알카디/8번째 구출된 인질: 가족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인질들이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23m 깊이의 지하 방에 홀로 있던 알카디는 가자 남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이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출이 아닌 탈출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일부 언론은 알카디가 스스로 이스라엘군을 찾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가자지구에는 104명 정도가 인질로 잡혀 있으며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 이종훈 / 영상편집: 원형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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