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22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지난 18~24일(올해 34주) 11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1464명보다 20.5% 감소한 수치다.
7월 3주차부터 8월 3주차까지 한 달 간 꾸준히 증가해 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질병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생 규모는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낮은 20만명 이내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33주를 기준으로 변이 중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전주 대비 7.8%포인트 증가)로 가장 높았다. KP.3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변이에 비해 면역회피능력이 조금 높지만, 중증도 증가와 관련한 보고는 없다.
질병청은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이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되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