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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중소기업 4곳 중 1곳, 올 추석 자금 사정 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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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자금 어려움 현황


올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4곳 중 1곳의 자금 사정이 작년 추석 때보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16일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25.6%가 올해 추석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 판매·매출 부진(72.2%)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33.2%), 인건비 상승(24.9%), 판매대금 회수 지연(15.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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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자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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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억 8천14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필요 자금 대비 부족 자금은 평균 1천77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족한 자금 확보 방안으로 기업들은 납품 대금 조기 회수(41.7%), 결제 연기(21.7%), 금융기관 차입(19.1%)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대책이 없다'는 답변도 23.5%였습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3%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36.7%,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16.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정액 지급 기업은 평균 61만 6천 원을 상여금으로 주고, 정률 지급 기업은 기본급의 53.7%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석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85.6%의 기업이 추석 공휴일인 다음 달 16∼18일에만 쉬겠다고 답했습니다.

14.4%의 기업은 공휴일 외에 추가로 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추가 휴무일은 평균 0.3일로 나타났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만성적인 내수 부진과 장기화한 고금리로 4곳 중 1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추석 명절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가 마련한 추석 명절 자금 40조 원이 공급되면 자금 애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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