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지난해 8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던 모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오늘(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출범식 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 시위를 벌입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벌이는 첫 파업입니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노조가 요구안을 전달한 이후 4개월이 되도록 회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제시안조차 없는 사측에 단호한 투쟁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으로 큰 조업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8차례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장 차이가 큰 탓에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현안 협상에서 진척이 없어 교섭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조는 9월 4일과 6일, 9일에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년간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경영 실적 회복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파업에 나서 유감스럽다"며 "추가 파업은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합의점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