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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대만·유럽 필두로 해외 진출 본격화... 애플 제3자 마켓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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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원스토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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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가 대만과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주요 국가·지역마다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현지 시장에 최적화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가동한다.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원스토어는 28일 서울시 중구 SKT타워에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만 해피툭과 협력해 출범한 합작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28일 정식 출시했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첫 사례다.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원스토어의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최적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원스토어 플랫폼 위에 대만 지역 최대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의 마케팅 역량과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을 제공했다. 6월부터 가동한 시범 서비스 기간 200여개 이상 게임이 입점을 마쳤다.

양민영 해피툭 대표는 “현지 플레이어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의 입점을 마쳤고 마케팅을 본격 진행해 개발사 성공을 도울 것”이라며 “해피툭은 원스토어와 인기 콘텐츠를 대만에 수출하는 창구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에게 이미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수단, 그리고 현지에서 선호되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전세계 시장을 단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양대 글로벌 독점 사업자보다 훨씬 현지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 정책은 기본적으로 국내와 동일하게 해외 시장에도 적용한다.

전자신문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원스토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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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는 대만 이후 미국·유럽·일본 등 핵심 거점 지역에 먼저 진출한 이후 그 주변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발판으로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도 '포트나이트' 등 원스토어 입점을 협의 중에 있다.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터빈과는 조만간 앱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SingleTap)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아래 전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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