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에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가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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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의 오빠죠. 대통령의 처남 김진우씨가 대통령실에 출입을 했고, 권력 조기죠. 지금은 아닙니다. 권력 초기에 대통령실에 출입을 했고, 그 출입한 이후에 공식이든 비공식 회의에 참석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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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은 가족이 출입은 할 수 있겠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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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가짜뉴스로 추정됩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짜뉴스가 아닙니다. 이거는. 김진우씨 라는 분이 대통령실 출입했는지 안 했는지 그 기록에 대해서 있다고 하면, 없다고 하면 심플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공개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의 친인척이 출입은 할 수 있겠지만 어떤 회의에 참석했다? 잘 이해가 상식적으로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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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의원은 또 김 여사 오빠가 공식 직함 없이 대선 캠프에서 공식 업무를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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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의 관련된 언론 보도 예를 들어서 '이 사진을 꼭 쓰십시오', 그리고 '이 내용에 일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실질적인 언론 창구 역할을 다 했다는 겁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존경하는 박성준 의원님께서 설마 이렇게 '카더라식' 질문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저는 전혀 그렇지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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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김 여사 오빠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만큼 대통령실을 드나들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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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우씨 같은 경우는 사문서위조로 기소가 됐었습니다. 윤석열 정권 초기에 양평 공흥지구 특혜와 관련된 문제가 워낙 이슈가 됐던 문제인데, 이런 당사자가 대통령실 출입을 자유롭게 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제가 지적을 하는 겁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저도 뭐 언론 생활을 했습니다만, 지금 말씀은 유감스럽게도 사실관계와 팩트에 기반한 질문은 아닌 걸로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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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짜뉴스'로 마치 국정농단이 벌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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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어떤 직원이 그러고 다니는지 적어도 그 출처라도 해야지 그냥 대통령실의 출입기록을 있느냐 없느냐 그 사실을 비서실장에게 물어가면서 마치 무슨 그런 의혹이 또 김건희 여사의 오빠께서 공식석상에서 국정을 농단한 것처럼 그런 인상을…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대선 초반부터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처음부터 근무하면서 박성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거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분을 뵌 적도 없고요. 마치 예전에 최순실 프레임을 가져와가지고 그대로 '복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점 다시 한번 강력하게 말씀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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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는 김 여사 오빠가 검찰총장 인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겠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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