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대만서 앱마켓 론칭…구글·애플과 달리 마이카드 결제"

정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박상선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앱마켓 원스토어는 대만 지역 파트너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과 달리 대만 게임 유저들의 주요 결제 수단인 '마이카드' 결제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28일 원스토어는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 이 시간부로 대만 콰이러완 스토어 공식 론칭을 선언한다"며 대만 진출을 발표했다.

전 대표는 해외 진출국 중 가장 먼저 대만을 택한 이유에 대해 "국내 원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 대만에서도 인기 있다. 우리의 게임 카탈로그가 대만에서도 잘 적용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유저들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받는 것 외에 다른 앱마켓도 많이 이용한다"며 "제3자 앱마켓이 들어왔을 때 이를 이용자가 인지하기만 한다면 게임 다운 및 접근 장벽이 낮은 국가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이다. 해피툭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를 소유하고 있다.

콰이러완 스토어는 지난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가동했다. 전 대표는 "쿠키런과 캔디크러시사가 등 이미 200여 개 이상의 게임이 입점했으며 2만 건 이상의 설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대만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게임 전용 결제 수단인 마이카드 결제를 지원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문 출시 게임의 80%에 마이카드 결제가 탑재돼있는데, 구글에서는 해당 결제 수단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민혁 해피툭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콰이러완 스토어를 통해 현재 대만 현지 유저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들이 입점하고 있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라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개발사들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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