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당국은 52세의 아랍계 이스라엘인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가자지구 남부 터널에서 이스라엘 특수부대와 정보기관 등이 참여한 작전을 통해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카디는 병원으로 이송돼 가족들과 상봉했으며 병원 측은 그의 건강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에게 전화해 "모든 국민이 당신의 구출에 환호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하기리 육군 대변인은 알카디가 지하 터널에서 구출되었다고 말했지만, 남은 인질과 이스라엘군의 안전을 이유로 작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작년 기습 때 납치된 이스라엘인 251명 중 104명이 아직 하마스에 억류된 상태며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는 작년 11월 일시 휴전 때 석방되거나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구출됐으며 시신으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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