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광주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나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정선 교육감 긴급회의 통해 철저한 대응 주문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청이 딥페이크(불법합성물)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정선 교육감은 27일 교육감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전국 중·고등학교 명단이 공유된 것과 관련, 지역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였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지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것이다.

이 교육감은 회의에서 불법 합성 및 디지털 성폭력 예방 내용 포함 학생 대상 성교육 실시,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하고 철저한 보고 체계 유지, 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피해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 지원 등 지원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예방교육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 특성상 많은 학생이 쉽게 딥페이크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학교장 주관으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피해사례가 확인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와 교육지원청 체육인성교육지원과에 보고하도록 했다.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알리미를 통해 각 가정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누리집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딥페이크 관련 상담·삭제·수사 등을 안내하는 한편 이날부터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피해신고 접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피해 학생 상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된 불법 촬영 사진 삭제를 원할 경우 디지털 성폭력 특화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딥페이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예방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