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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27일)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여의도 한국거래소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여러 의견을 정부와 나눈 바 있다"며 "논의 단계라 내용을 상세히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정 갈등 장기화에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 차원의 절충안을 낸 것입니다.
따라서 한 대표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제안이 있었음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한 대표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한 대표가 양측의 구체적인 논의에 대해 언급을 아낀 것은 현 상황이 '당정 갈등'으로 비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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