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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중동 유혈 지속…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서안 공습에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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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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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국경에 위치한 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툴캄 인근 누르 샴스 난민촌을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누르 샴스 난민촌의 전투 작전 센터를 타격했고, 납치 신고에 따라 별도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선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 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 보안군이 정착민들이 자신들을 공격하도록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서쪽의 지트 마을에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3차 중동전쟁 승리 이후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해 정착촌을 건설했으며,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주해 온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면충돌 뒤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 공방은 국지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 대한 공습을 다시 단행했습니다.

AP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의 타이르 하르파와 시돈 등에 12차례 공습을 퍼부어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아브라 지역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향해 두 발의 공대지 미사일도 발사했는데, 무장 파벌 지도자로 알려진 차량 운전자는 살아남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순방에 나선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할레비 참모총장 등을 만나 레바논 국경 지대의 교전 상황과 갈등 완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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