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전공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 정부가 사직 규모를 발표한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대학 병원에 전공의 사직 관련 호소문이 붙어 있다. 한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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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근무 중인 다른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하며 비난한 전공의 A씨가 검찰에 넘겨지게 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하며 출신학교 등을 기재한 게시글을 올린 사직 전공의 A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와 보건복지부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9일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해 수사 대상자를 특정했다.
메디스태프에서는 전공의 사직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이후 사직하지 않았거나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털기와 조리돌림이 이어지거나, 이들을 ‘참의사’라고 비꼬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나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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