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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개·드론이 안전점검…스마트기술로 진화하는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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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분야 스마트건설기술 실증…전자기파 활용 가상 울타리도

연합뉴스

로봇을 활용해 교량 거더를 원격으로 설치하는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진화하고 있다.

로봇 개와 드론을 활용해 동바리(지지대)가 튼튼하게 설치됐는지 점검하고, 스마트워치로 작업자 상태를 확인해 쓰러짐, 추락사고에 대응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연구개발(R&D) 중 안전 분야 기술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실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실증한 기술은 국가 R&D 사업인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2020년 시작한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1천950억원이 투입된다.

현장 실증 기술 중 '인공지능 위험 감지'는 건설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안전고리 풀림, 안전모 미착용 등 20여개 위험 상황을 자동 인식하는 기술이다.

장비 작업 구간과 공동구, 유해가스 유출구간 같은 위험 구역에는 스마트 펜스를 활용한다. 기존에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신호수를 배치해 위험구역을 관리했다면, 전자기파를 이용한 가상 울타리는 사람의 접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접근하는 사람에겐 스피커로 경고를 보낸다.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는 가설 발판(비계)과 동바리는 로봇 개와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정밀 스캐닝을 통해 구조 안전성을 평가한다.

작업자가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로는 심박수나 쓰러짐, 추락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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