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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지우고 SOOP으로 재탄생…글로벌 확장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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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명 아프리카TV서 SOOP으로

국내외 서비스간 시너지 위해 새롭게 브랜딩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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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이 국내 서비스명인 아프리카TV를 SOOP으로 변경하는 리브랜딩을 다음 달 단행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는 SOOP이 서비스명 변경에 따라 새롭게 내놓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SOOP이 서비스명을 바꾸기로 한 건 글로벌과 국내 플랫폼 간 시너지다. 앞서 지난 3월 사명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변경했고 지난 5월 말에는 동영상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테스트를 개시했다. 사명과 글로벌 서비스가 SOOP인 상황에서 국내 서비스명까지 통일시켜 국내외 서비스 간 협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OOP은 해외에 자회사까지 두고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태국과 홍콩,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들은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자문,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OOP이라는 브랜드명을 이용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략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어·태국어·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한다.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과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스트리머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프로야구(KBO) 글로벌 중계도 진행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트위치와의 격차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디어 분석 플랫폼 ‘스트림 햇칫’의 자료를 보면 2분기 기준 스트리밍 서비스 누적 시청 시간 중 약 60.3%를 트위치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SOOP은 3.4%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늘었다.

앱 심사가 마무리되면 서비스명 변경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내 서비스명과 함께 사용자환경(UI) 변경 등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후원 수단인 별풍선 명칭을 바꾸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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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머, 유저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지 스트리머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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