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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음료에 '체액 테러' 당했는데…고작 '컵 훼손' 재물손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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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음료에 일부러 자신의 체액을 넣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 남성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는 그 음료가 담긴 컵을 훼손했다는 '재물손괴' 혐의뿐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한 남성이 주문을 하더니 여성 직원 A 씨가 등을 돌린 틈을 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A 씨가 마시던 음료 컵에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