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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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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계열사, ‘그린팩토리' 결집…공공기관 VDI 사업에 ‘국산SW 배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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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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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흩어졌던 네이버 계열사, 9월부터 ‘그린팩토리’로 결집

[이나연기자] 네이버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 달인 오는 9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1사옥 ‘그린팩토리’로 모입니다. 정자와 판교 등 곳곳에 흩어져 있던 네이버 계열사가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 본사와 자회사 간 소통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죠.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그린팩토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그린팩토리는 9월부터 임직원에 전 공간을 재개방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웹툰·스노우·네이버제트 등 네이버 계열사들도 약 2년 만에 그린팩토리로 사무실을 옮기게 됐죠.

이들 계열사는 기존에 서로 다른 판교역 인근 건물에 있다가 지난 2022년 하반기 판교테크원빌딩에 한데 입주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05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를 떠나 그린팩토리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어 지난 2022년 4월에는 기존 사옥 옆에 제2사옥 ‘1784’를 완공했죠. 이듬해부터 그린팩토리 공사가 시작되면서 모든 임직원은 임시 폐쇄된 제1사옥 대신 제2사옥으로 이동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린팩토리 리모델링이 완료되면서 기존에 흩어진 법인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많은 인원이 집결됐다고 해서) 업무 제도에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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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폐막, 재확인한 IP 파워… 도약 불씨 지핀 韓 게임사

[문대찬기자]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

올 게임스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IP(지식재산)였습니다. 쾰른에 모인 글로벌 게이머들은 캡콤의 ‘몬스터헌터라이즈’,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섀도우스’, 2K의 ‘문명7’ 등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시리즈로 출시된 바 있는 신작에 열광했습니다. 인기 콘텐츠 IP를 기반해 제작한 ‘듄: 어웨이크닝’,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서클’ 등의 게임도 눈길을 끌었죠.

이들 게임 상당수는 진일보한 게임성을 보여주거나 전작과 크게 다른 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야제부터 본행사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하며 IP의 힘을 실감케했습니다.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한국 게임사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죠.

한편으로 이번 게임스컴은 한국 게임의 저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퍼스트버서커: 카잔(넥슨)’, ‘인조이(크래프톤)’, ‘붉은사막(펄어비스)’ 등 대형작은 게임성만으로 ‘슈퍼 IP’ 못지 않은 화제와 관심을 모으면서 앞으로를 기대케했습니다. 이들 작품은 게임스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의 PC·콘솔 게임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게임업계의 변신도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 김창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하이브IM 정우용, 네오플 윤명진 등 출품사 외에도 엔씨소프트 박병무,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등 주요 게임사 수장이 게임스컴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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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김병준 고문에 작심 발언…"정경유착 회의"

[옥송이 기자] "한경협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한경협(한국경제인연합)과 김병준 전 회장대행에 대해 쏟아낸 작심 발언입니다.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정기 회의에 참석한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한경협 회비 납부 결론을 짓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투명한 운영과 그를 보장하는 각종 장치를 만드는 등 한경협의 기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경유착 해소 측면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의 정경유착 근본을 끊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정치인 출신인데다,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 대행을 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김병준 전 한경협 회장대행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전 회장대행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전경련 회장대행을 맡으면서 조직 쇄신을 이끌었죠. 전경련 첫 정치권 인사인 김 전 회장대행은 직무가 끝났으나, 상근고문으로 조직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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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VDI 사업에 ‘국산SW 배제’ 논란…정부, 공공시장 외산종속 방치?

[권하영기자] 정부가 국산 소프트웨어(SW)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 SW 시장에선 여전히 외산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국산업체들을 배제시키고 있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축산물 등급제·이력제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최근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구축을 골자로 한 ‘지원 논리적망분리 사업’을 발주했는데, 이 사업에 참여 가능한 사업자는 사실상 외산 VDI 업체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사업의 요구사항 중 하나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과 하이퍼바이저(가상머신을 생성·구동하는 SW)는 ‘동일 제조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를 충족하는 업체가 현재 VM웨어와 시트릭스밖에 없기 때문이죠. 국내 VDI 업체들은 일부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국산업체들은 아예 입찰에 참여할 길이 없는 셈입니다.

평가원이 해당 조건을 요구하는 표면적 이유는 ‘오류 최소화와 호환성을 위해’서지만 업계에선 “현재 시중의 서비스 구성을 보면 이미 이기종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의 은근한 국산·오픈소스 SW 배제 행태가 계속될 경우, 그동안 국산 SW 산업 활성화를 강조해온 정부 정책 기조가 모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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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CEO 체포 소식에 러시아 “프랑스, 협조 피하고 있다”

[오병훈기자] 글로벌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 체포건을 두고 러시아가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로포 체포와 관련해) 프랑스 당국이 러시아 당국과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구금 이유를 밝히고 두로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영사 접근을 허용하라”고 불만을 표했죠.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현재 텔레그램이 있는 두바이에 살고 있으며,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와 프랑스의 이중 국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 영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TF1와 BFM TV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은 두로프가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텔레그램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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