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핵심은 '프롬프트 디자인'...활용 능력 인정받기 위해 응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회장 노규성)가 시행한 제1회 '인공지능(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1급' 시험에서 54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가운데 육대근 디노마드 크리에이티브본부 디렉터가 최우수 성적으로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

육 디렉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AIPD 자격시험에 응시했으며,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열정이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AI 기술의 핵심은 프롬프트 디자인에 있다”면서 “실무 경험을 체계화하고, AI 활용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육 디렉터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LLM(Large Language Model) 작동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설계한 데 있다. 그는 명확한 지침 제공, 맥락 설정, 단계별 접근, 제약 조건 명시, 피드백 루프 활용 등 전략을 통해 LLM 최적화를 이끌어냈다.

육 디렉터는 AIPD 자격 취득으로 생성형 AI 전문가로서 신뢰도를 높일 기대했다. 그는 “자격증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들로부터 더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진행, 프로젝트 수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힐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최대 AI 커뮤니티인 지피터스에서 활동을 강화하며, AI 기술의 융합적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신 정보와 기술 습득을 위해 AI 관련 논문을 지속 학습하고, 필요시 직접 연구에도 참여해 학술적 기여를 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이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으며 AI 활용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AIPD 1급 시험에서는 총 54명의 전문가가 1급 자격을 획득했다. 시험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프롬프트 디자인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자 처음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롬프트 설계 능력을 검증하는 중·고급 수준의 시험으로, 총 67명이 응시하여 54명이 합격해 높은 합격률(약 81%)을 보였다.

시험 과목으로는 '생성형 AI의 효율적인 활용법'과 '생성형 AI로 업무 자동화와 혁신' 두 가지가 출제됐으며, 합산 800점 만점에 400점 이상을 획득한 응시자가 합격자로 판정했다. 문제는 한국생성형AI연구원의 출제위원회에서 엄선된 문제들로 구성돼, 응시자 실무 능력을 깊이 있게 평가했다.

시험 후 응시자 설문 조사 결과 시험 난도에 대해 응답자 54%가 '적정했다'고 답변했지만, 43%는 '적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중 23%는 시험이 '매우 어렵다'고 응답해 일부 응시자에게는 시험이 상당한 도전 과제였음을 알 수 있다.

시험시간 적정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76%가 '시간이 부족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많은 응시자가 시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고 느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시험에서는 시간 배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4%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35%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해 AIPD 자격증이 실무에 있어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향후 AIPD 마스터(전문교수) 양성교육에 대한 참가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85%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AIPD 자격증이 향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

1급 응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 1급 응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규성 한국생성형AI연구원장은 “이번 시험 결과와 설문조사 결과를 앞으로의 AIPD 자격 시험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해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조만간 1급 합격자를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마스터를 양성해 국내 생성형 AI 활용 확산을 통한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