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화)

[자막뉴스] 얼마 전까지 폭염이었는데…8월에 내리는 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눈이 내립니다.

사람들이 긴 팔 옷차림을 하고 우산을 쓴 채 걸어갑니다.

올여름 폭염과 산불에 시달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 산악지대에 현지시간으로 8월 24일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8월에 눈이 내린 건 2003년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래스카 만에서 때아닌 한파가 몰려오면서 기상 이변이 일어난 겁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속한 매머드 산과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 리조트 관계자들도 전날 소셜미디어에 눈이 쌓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동쪽 시에라 네바다산맥 전망대에서도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 여기 마데라 카운티 동부의 미네라 비스타에 8월 24일에 눈이 내린다는 것이 믿어지세요?"

현지 기상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북동부에 있는 래슨화산 국립공원에도 눈이 내렸으나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례적인 여름철 눈 폭풍이 지나가면서 캘리포니아 북부엔 기록적인 비도 내렸습니다.

일시적인 한랭 전선이 물러가면 이 지역에 다시 폭염이 빠르게 되돌아올 것이라며 기상당국은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몇 년 사이 극심한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올해에도 북부 지역에서 역대 4번째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취재 : 류란,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