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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용품 가격이 대부분 올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 7천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 8천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0만 8천52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26만 5천28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36만 4천340원)보다 21.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충용 한국물가협회 조사본부장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 시기와 폭염, 태풍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올랐으나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이 증가하며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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