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텐트 덮친 전기차…60대 차주 "갑자기 돌진"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전기차가 주차 중 갑자기 돌진해 시민 2명이 다쳤다./사진=뉴스1

인천 한 해수욕장에서 전기차가 주차 중 갑자기 돌진해 시민 2명이 다쳤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인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EV6 차량이 갑작스레 야영 구역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야영 구역에서 텐트를 치고 머물고 있던 방문객 2명이 다쳤고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왕복 2차선 도로 갓길 주차구역에 정차를 시도하다가 연석을 넘어 해수욕장 해송 숲으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주차 중 차량이 갑자기 돌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 등을 따져 A씨를 입건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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