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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3.97포인트(1.15%) 오른 5634.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며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고 했다. 특히 고용시장이 더 냉각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정책 조정' 발언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022년 3월 이후 지속돼 온 긴축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9월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섹터별로 보면 S&P500 전 부문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2.0%), IT(1.7%), 경기소비재(1.7%) 등이 강세였다. 또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등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은 다음 달 10일 아이폰16을 공개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1.0% 올랐다. 반면 인튜이트는 현재 분기와 회계연도 4분기의 실적 전망이 모두 예상을 밑돌자 6.8%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3.2%, 신흥지수 ETF는 1.7% 올랐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4%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수혜 및 피해 업종이 구분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금리 변화와 업종 지수 간 상관성을 살펴보면 시장금리가 내릴 때 IT를 비롯해 방산, 음식료, 유틸리티 등 방어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 수급과 관련해서는 IT, 방산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주 증시 수급에 영향력을 행사한 외국인은 해당 업종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22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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