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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스타트 브리핑] 구조 아닌 '보조장비'인 에어매트, 5층까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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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 브리핑은 부천 호텔 화재 참사 관련 내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에어 매트에 뛰어내린 투숙객 2명이 숨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죠. 현행법상 에어 매트는 구조 장비가 아닌 '보조 장비'입니다. 그래서 배정되는 예산이 적을 수밖에 없고낡아도 그냥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일단 건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피하는지 알아놔야겠죠. 기본적인 화재 대피 수칙과 함께 층별로 다른 대피법도 알아보도록 합니다. 우선 아래층에서 불나면 옥상으로, 위층에서 불나면 1층으로 대피하는 게 기본입니다. 젖은 수건으로 입, 코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하고요. 만약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이번 참사의 생존자처럼 젖은 수건으로 문틈을 막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건물 층별로도 화재 대피법이 다른데요. 먼저 에어매트는 5층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보다 높은 층은 '최후의 수단'으로 써야는 한다고 하고요. 뛰어내릴 땐 손으로 머리 감싸고 몸을 'ㄴ'자로 만들어서 엉덩이부터 떨어져야 합니다. 줄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는 10층까지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이제 30층으로 올라가볼까요. 이 정도 높이까진 소방 사다리차로 구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에 산다면 피난구역으로 가야 하는데요. 방화 처리가 돼 있어서 불이 나도 최대 3시간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상시 훈련으로 대피법을 익혀놓는 게 중요하겠죠. 오늘 알려드린 내용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