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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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서 중동 정세가 격화된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배치하도록 명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 강습 전단을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강습 전단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으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 대의 전단을 배치하는 쪽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선제 타격에 나섰다. 이후 헤즈볼라는 320발의 로켓을 발사해 이스라엘 군사시설 11곳을 공격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 관리들에게 이스라엘 대응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하고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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