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타격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건데요.
헤즈볼라도 곧바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25일) 새벽,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선제 대응으로 레바논 내 표적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 본토에 48시간 비상 상황을 선포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안보 내각을 소집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5일)> "오늘 아침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100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수천 기를 파괴했다며, 현재 활동 대부분이 레바논 남부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위협 요인이 있다면 레바논 어디든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데 대한 보복입니다.
헤즈볼라는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 기지 11곳을 타격했다며 보복의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슈크르 사망 며칠 뒤에는 이란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까지 암살당하자 헤즈볼라와 이란 모두 보복을 공언하며 중동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했지만, 양측 모두 상황을 즉각 억제하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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