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단계가 완벽한 성공과 함께 완료됐다"면서 "지금까지 적들이 있는 위치를 향해 발사된 다연장 로켓이 320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헤즈볼라는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지난달 말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암살되자 보복을 공언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가 대대적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제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100대 등을 동원해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이날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가 오늘 아침 발사체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우리는 100여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선제타격과 헤즈볼라 측의 반격이 일단 마무리되면서 현지 상황은 다소 안정화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이날 항공편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오전 7시께 정상화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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