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의 열차 야적장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캐나다 최대 철도회사 중 하나인 캐나다내셔널(CN)의 노동자들이 오는 26일(현지시간) 파업 착수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미 운수노조인 팀스터스는 이날 CN 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캐나다 양대 철도회사인 CN과 캐나다퍼시픽캔자스시티(CPKC)는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전날 팀스터스 소속 조합원 약 9천명에게 직장폐쇄 결정을 통보했다.
이에 스티븐 매키넌 캐나다 노동부 장관은 두 철도회사가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구속력 있는 중재 절차를 개시하도록 산업관계위원회에 전날 요청했다고 밝혔다.
팀스터스의 파업 결정은 캐나다 당국의 이 같은 일방적인 중재 시도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육상 물류를 철도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철도 운행 중단은 곡물, 비료, 석탄, 석유류, 화학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캐나다 철도 운행 중단 시 하루 약 3억4천100만 캐나다달러(약 3천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