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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르포] "5분 뒤 숨 못쉴 거 같아"…딸의 마지막 전화에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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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호텔 화재 사망자 빈소, 유족 절규 가득…초동대응 불만도



(부천=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구급대원들 안 올라올 거 같아. 나 죽을 거 같거든. 5분 뒤면 숨 못 쉴 거 같아…일단 끊어."

23일 오전 경기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김모(28·여)씨의 어머니는 딸의 생전 마지막 목소리를 휴대전화로 듣다가 억장이 무너지는 듯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김씨는 남자친구와 전날 부천 호텔을 찾았다가 객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