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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세… “스트레스DSR 차등적용, 수요 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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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선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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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동대문(0.09%), 중랑(0.07%), 동작(0.05%), 양천(0.03%), 마포(0.03%), 강서(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2% 오르면서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인천은 0.01%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광교(0.08%), 동탄(0.06%), 분당(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화성(0.10%), 수원(0.07%), 안양(0.02%), 인천(0.01%)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면서 11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R114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DSR의 2단계 차등(수도권 80%, 비수도권 50%) 적용으로 대출규제 강화에 나선다”며 “이러한 제도 도입 효과는 시장에서 수요 감소와 수요 증대가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이탈되는 수요도 존재하지만, 스트레스 금리에 대한 3단계 적용까지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미리 의사결정에 나서려는 수요도 동시에 가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DSR의 지역별 차등 도입 이슈는 스트레스 금리의 100% 적용 시점까지는 주택 시장에서는 다소 중립적인 이슈로 평가된다”며 “특히 대출규제가 강화될수록 은행을 이용하기보다는 사금융인 전세금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향성도 커질 수 있어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들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DSR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를 가정하고, 대출한도를 정할 때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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