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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일본도 살인' 30대 구속기소…"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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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파이가 전쟁 일으키려 해' 망상 빠져… 검찰 "심신미약은 아냐"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은하 부장검사)는 살인,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백모(3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백씨의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2분께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날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골프 가방에 넣어 다니다가 이웃 주민 A(43)씨의 얼굴과 어깨 등에 도검을 10여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