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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서울 올해 36일 열대야…역대 최다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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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까지 폭염·열대야 지속

더팩트

서울의 올해 열대야 일수가 36일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깼다. 118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가 27일째 계속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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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의 올해 열대야 일수가 36일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깼다. 열대야는 9월 초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서울의 열대야 연속 발생일은 33일을 기록했다.

서울은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시작한 7월21일 이전에도 3일의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어 올해 열대야일이 총 36일이 됐다. 이는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1994년도 총 36일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기상기록은 최신 기록을 상위에 두기에 올해가 가장 많은 열대야가 발생한 해가 됐다.

제주는 열대야 연속일이 2016년 기록인 39일과 같아지면서 2위에 올랐다. 제주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때는 2013년 44일이다.

열대야는 9월 초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로 산둥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한반도로 뜨거운 서풍이 불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내륙·산지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전북 5~20㎜, 제주도 5~20㎜ 등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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