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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조선대병원 29일 파업 전망···노조원 75%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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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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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안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던 조선대병원 노조가 오는 29일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병원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안이 74.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찬반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1177명 가운데 1078명이 참여해 이중 805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조선대병원 노사는 지난달부터 6차례 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총액 대비 6.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의정갈등 상황을 이유로 동결안을 제시했다.

또 파견근무 금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쟁점으로 하는 단체협약 교섭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22일 1차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조정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28일 열리는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근거와 조정안을 사측이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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