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와 연기 자신들 쪽으로 오자 부리나케 하산
정부 드론에 해당 모습 포착돼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들이 분화구에 도착한 그 순간 화산재와 암석이 섞인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등산객들은 가스와 연기가 자신들 쪽으로 향하자 화들짝 놀라 뒤늦게 가파른 경사면을 통해 부리나케 하산했다. 이 영상은 인도네시아 정부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등산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화산에 대해 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 기관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경보 2단계)는 당국이 분화구 반경 3㎞ 이내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나 등산객들은 당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허가 없이 몰래 산에 오른 것이다.
이들이 분화구에 도착한 그 순간 화산재와 암석이 섞인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등산객들은 가스와 연기가 자신들 쪽으로 향하자 화들짝 놀라 뒤늦게 가파른 경사면을 통해 부리나케 하산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영상을 공개한 정부 관계자는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진정한 등산의 목적"이라며 "상황이 허락되지 않을 때 정상에 오르려고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활동 중인 화산인 걸 알고 있을 텐데 왜 오르는 거냐", "요새 사람들은 진짜 안전불감증인 듯", "하지 말라는 짓은 제발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활동 중인 화산만 약 120개 정도다.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루앙 섬 화산이 용암과 연기를 내뿜으면서 수백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 폭발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