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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검찰,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수사…"2심 결과로 판단? 단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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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 필요한 수사하는 중…처리 시점 말하기 어려워"

'위메프 사태', 해외 계좌 추적…"인수 과정도 보고 있어"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4.7.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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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김기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2일 "계속해서 필요한 수사를 하는 중"이라면서도 "항소심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 결과는 대부분 나왔다는데 주가조작 의혹은 어느 단계에 있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 예정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자들의 2심 선고와 수사 연관성에 대해선 "필요한 수사를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항소심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 안 한다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처리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며 "수사를 마치면 처리하는 것이지 꼭 항소심 결과를 보고 하겠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전주 손 모 씨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주가 공모 혐의에 방조 혐의를 추가하는 한편 김 여사,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등 나머지 인물들에게도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전주들에 대한 소환 조사, 최 씨에 대한 조사 등에 대해선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수사 중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뉴스1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동 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류광진 티몬 대표. 이날 협의회는 채무자들이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소상공인 채권자들의 피해를 조기에 막고자 열렸다. (공동취재) 2024.8.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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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 수사에 대해선 현재 압수물 포렌식 분석과 함께 주요 사건 관계인 조사, 나아가 해외 계좌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큐텐 그룹의 티메프, 인터파크 커머스, AK몰 등의 인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부실이 발생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산 불능 상태를 야기한 기초를 보기 위해 어느 정도 재무가 안 좋아졌는지 본다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과의 업무 분담에 대해선 "경찰과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며 "검찰은 주요 인물을, 경찰은 피해자를 조사 진행해 나중에 협의해 판단할 것으로 중복수사는 아니고 각자 필요한 수사를 겹치지 않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현역 의원 6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일정이 있다는 사람도, 서면으로 하자는 분도 있다. 서면 조사를 이야기하는 이들 중엔 돈을 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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