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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조폭 출신 유튜버' 마약 혐의 구속…BJ 등 10여 명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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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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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BJ 등 주변 인물 10여 명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BJ 김 모(3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만 명에 이릅니다.

김 씨와 관련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이 대거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박 모(35)씨 등 다른 아프리카TV BJ 여러 명과 BJ에게 별풍선을 쏘는 후원자, BJ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 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박 씨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 여러 명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오는 23일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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