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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부산시 “수산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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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방사능 검사 2934회 실시
해수 방사능도 기준치 이하
지난해 수산물 판매 최근 5년간 가장 많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지 1년이 지났지만 부산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산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현재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연안 해수 572건과 수산물·식품 2934건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부산시 해수 방사능 감시·분석 현황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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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해역 내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하고 있으며,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 없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수산물의 경우 수입·생산·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검사하고 감시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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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 방사능 분석 비교 지점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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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수산물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81%)과 거래 건수(103.3%)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에서도 2023년 부산의 수산물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KMI 수산물수출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은 2만 243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882t)보다 1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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