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군 모두 40대, 여당서도 30대 후보 주목
부산 금정구청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두 달 앞으로 다가온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이 물망에 오르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의 조준영 구의원과 재선의 이재용 구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조 의원은 2014년 금정구의원으로 출발해 구의회 부의장, 부산시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 원내대표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7세다.
이 의원 제8·9대 금정구의원으로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도시 금정' 등을 내세우며 청년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금정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 의원보다 한 살 적은 46세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로 거론되던 송영조 금정농협조합장이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0대 이준호 부산시의원이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그는 1989년생으로 34세다.
2018년 금정구의원을 지냈으며, 2022년 최연소 제9대 부산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으로 22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은 류제성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1975년생으로 올해 49세인 류 변호사는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관, 민변 사무차장, 부산지법 국선전담변호사 등을 지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세력이 강했던 금정구에 30∼40대 젊은 정치인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면서 눈길을 더 끈다.
현재 공석인 금정구를 제외한 부산 15개 구·군의 구청장은 대부분이 50대 중반에서 60대이고, 40대는 전무하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25일 김재윤 구청장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66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치러진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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