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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보행신호에 맞춰 길을 건너던 10대 학생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11시 35분쯤 오산시 원동의 한 삼거리에서 60대 A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우회전을 하던 중 B(15) 군 등 4명을 들이받았습니다.
다만 B군 등은 사고 직후 버스가 곧바로 멈춰 서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피해 학생들은 보행신호에 맞춰 정상적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 사고를 낸 걸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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