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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경기관광공사 'DMZ 오픈 페스티벌 전시회 : 통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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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까지 12인 작가 작품

뉴시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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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30일부터 11월16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DMZ OPEN 전시:통로'를 개최한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통로'라는 개념을 통해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공간성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의 소주제는 경계, 통로, 공간으로 구성된다. '경계'에서는 분단의 상황과 경계지역의 긴장감과 정서를 다루는 작품이 선보인다. 박론디, 박기진, 신미정, 노순택 작가는 거대 블럭(block), 혹은 장벽으로서 분단의 상징이 된 DMZ를 다룬다. '통로'에는 정연두, 제인 진 카이젠, 지비리, 윤진미 작가가 참여해 떨어져 있으면서도 연결되고자 하는 경계의 흐트러짐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통로의 예술적 가능성을 시도한 작업들로 구성된다. '공간'에서는 분단 상황속 다양하게 살아가는 현재 삶의 양태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다루는 최찬숙, 노원희, 나오미, 한나리사 쿠닉의 작품이 소개된다.

'DMZ OPEN 전시: 통로'는 평화누리와 평화곤돌라를 타고 임진강 건너에 있는 북측 승강장의 옥상, 갤러리그리브스로 가기까지의 길에 있는 목재부스, 갤러리그리브스 공간 등에서 작가들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전시가 고립된 공간 DMZ를 미래에 희망찬 열린 공간으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이 찾아와서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OPEN 페스티벌'은 전시 이외에도 포럼, 콘서트, 스포츠 등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위해 11월16일까지 경기도 DMZ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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