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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내가 출국금지?"…파출소에 물어봤다 체포된 외국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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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소 찾은 외국인이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다짜고짜 경찰관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이밀었습니다.

외국인이라서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우니 통역 어플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남성은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경찰관은 남성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여권을 요청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남성은 마약 범죄와 관련한 A급 지명수배자였고,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어 출국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관은 즉시 남성에게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했습니다.

결국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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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영상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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