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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도립극단’ 생긴다…10월 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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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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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이 오는 10월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18~1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충북도립극단 창단공연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도립극단은 시즌단원 10명, 청년연수단원 10명, 객원단원 10~15명 등 모두 30~35명의 단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립극단은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10명의 시즌단원을 모집했다. 시즌단원은 2년간 충북도립극단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2년 이후부터는 1년마다 오디션을 거쳐 재선발된다.

청년연수단원은 만 30세 이하 단원들로 1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은 충북도립극단의 교육프로그램과 공연 등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게 된다.

충북도립극단은 함께 공연을 선보일 연극배우들을 공연마다 객원단원으로 모집한다.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0월 18~19일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제천과 옥천, 영동, 증평, 보은, 괴산 등 6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선보인다. 11~12월에는 도내 고등학교 10곳을 방문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극 공연’을 한다.

이 밖에도 도내 중·고교 연극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27일 상당구 수동에서 도립극단 개소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창단공연에 선보일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충북도립극단 관계자는 “고전 연극작품 중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의 작품을 선정해 창단공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창단공연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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