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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일레븐랩스, 텍스트 읽어주는 AI 앱 글로벌 출시...한국어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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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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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공지능(AI) 선두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텍스트 파일이나 웹 링크를 오디오 내레이션으로 변환하는 모바일 앱 '리더(Reader)'를 전 세계로 확대 출시한다.

테크크런치는 19일(현지시간) 일레븐랩스가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리더 앱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지난 6월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출시됐다. 사용자가 기사나 PDF 문서, 전자책과 같은 텍스트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웹 링크를 연결, 이를 다양한 언어와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이제 리더는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한국어, 이탈리아어, 타밀어, 스웨덴어 등 32개 언어를 지원한다.

일레븐랩스는 올해 초 앤드리슨 호로비츠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80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모금하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이 회사는 더빙이나 텍스트-음성 변환(TTS)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레빗의 하드웨어 'r1'의 음성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AI 기반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의 텍스트-음성 변환 기능과 오디오 플랫폼 포켓 FM, 쿠쿠 FM에서도 사용된다. 리더 앱은 이 회사의 첫번째 소비자용 제품이다.

일레븐랩스는 다양한 언어에 적합한 수백개의 새로운 음성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주디 갈런드, 제임스 딘, 버트 레이놀즈, 로렌스 올리비에와 같은 배우들의 목소리를 라이선스, 앱에 적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출시된 '터보 v2.5' 모델을 통해 확장된 언어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텍스트-음성 변환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품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더 앱과 가장 흡사한 경쟁자는 '스피치파이(Speechify)'다. 스피치파이는 문서를 스캔하여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지메일(Gmail) 및 캔바(Canvas)와의 통합, 그리고 사용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하여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모질라가 소유한 '포켓'과 뉴욕타임스의 '오듬(Audm)' 기반 오디오 앱도 사용자가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게 해준다.

일레븐랩스는 오프라인 지원과 오디오 스니펫 공유 등 더 많은 기능을 앱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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