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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무기 시설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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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스라엘군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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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레바논 동부 무기 저장 시설을 타격했다. 헤즈볼라가 전날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의 야라 마을 근처를 공격해 군인 한 명이 숨진 데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다.



에이피(AP)통신을 보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레바논 동부 데카벨라 지역의 다수의 무기저장 시설을 최소 3차례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공격받은 지역은 레바논 동쪽 베카 지역이라고 아에프페(APF)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10초짜리 폭격 영상을 공개하며 “공습 후 일어난 2차 폭발로 해당 시설에 대량의 무기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군 항공기 한 대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 카눈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를 지휘하던 후세인 알리 후세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의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올린 공습 영상이 인용됐다. 쇼샤니 대변인은 “뭐가 보이냐. 다음 트윗을 통해 답이 알려질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3일 레바논 남서부 해안도시 티레 근처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 모하메드 나세르가 숨졌다. 당시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 “여성 1명과 자녀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당했고 이 중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16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 100여발에 로켓 공격으로 반격했다. 또 19일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 야라 마을에 드론 공격을 해 군인 한 명이 숨졌다.



지난해 10월7일 시작된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후방 지원할 수도 있는 헤즈볼라와도 충돌이 잦아졌다. 가자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벌어지면서, 헤즈볼라의 거점이 있는 레바논과 접경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 약 10만명의 주민들이 난민이 된 상황이다.



한겨레

20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레바논 동부 공습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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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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