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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가자 휴전 중재안, 네타냐후 입장 지나치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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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가 휴전 노력 방해…중재국 책임져야"

뉴스1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한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길가를 걸어가고 있다. 2024.08.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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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근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도출된 중재안이 이스라엘 측 입장이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마련된 중재안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근 입장과 너무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마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중재국들의 노력을 방해하고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 주민들과 인질들이 위험에 노출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재자들이 책임지고 점령군이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도록 강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나섰지만 하마스의 불참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중재안이 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재안에 정확히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서 인질들이 석방되는 동안 철수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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