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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8·18전당대회] 문재인 "민주당 정부 다시 세워야…관건은 지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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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업 앞에 당내 경쟁 중요치 않아"

"확장 가로막는 행태 배격해야"

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도부 및 당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8.18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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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축사에서 "민주당 정부를 다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퇴행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에 전당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생 걸으셨던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의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서민 경제를 중시하고 복지 국가의 길을 열었으며 생명, 인권, 평등, 환경, 생태 등 진보적 가치 구현에 앞장섰다"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줄기차게 힘을 쏟은 정당도 우리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국가적 위기에서 구해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리며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켰다"며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다시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며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의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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