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건물 내 헤즈볼라 무기고 노린 것"
부상자 5명 중 2명 중태…아이 2명·엄마도 사망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알크푸르 마을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2024.08.1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지역의 한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10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인근의 크푸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모두 시리아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는 여성 1명과 여성의 아이 2명이 포함됐다. 부상자는 5명이며, 이중 2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레바논 국방부는 설명했다.
현장이 담긴 사진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일부 벽면만 남은 건물이 기울어진 채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건부는 DNA 검사를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최종 사망자 수를 집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고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지역 내 긴장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앞서 12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