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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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배경으로 재택근무 확산을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스탠퍼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담에서 “구글이 왜 AI 선두 자리를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스타트업에 뺏겼는가”라는 질문에 “구글이 승리보다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은 지옥처럼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후 WSJ에 메일을 보내 “구글과 그들의 근무시간에 대해 잘못 말했고 후회한다”며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대담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구글은 펜데믹 이후 주3회 사무실 출근 의무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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